반려동물의 배변 상태는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단서중에 하나인데요 고양이의 설사도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임상증상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간혹 구토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우선 구토인지 배변인지를 정확히 확인하고 횟수와 양 색 등을 통해 기본적인 건강상태에 대한 상황을 학습해 두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1. 만약 단발성이거나 길어도 1~2주 이내로 그 횟수가 적은 편이라면 단순 소화불량이나 스트레스가 원이이라고 의심할 수 있습니다.
소화불량의 경우에는 대부분 과식이나 음식이 바뀌는 경우 생길 수 있으므로 식사량을 조절하거나 음식이 바뀐경우에는 전에 먹던 음식으로 돌아가 보시는게 좋습니다.
스트레스의 경우에는 환경 변화에 민감한 고양이들 이므로 최대한 안정을 취할 수 있게 다시 예전으로 돌리거나 주인의 관심과 안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때 새로운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에는 단순 소화불량 이외에도 식이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이때 동반되는 다른 증상들로는 구토나 충혈, 침이 흐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곧바로 음식의 섭취를 막고 동물 병원에 내원하여 진찰을 받아 보시는게 좋습니다.
이밖에도 저품질의 사료나 합성첨가물이 가미된 음식들이 소화흡수를 방해하여 설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려묘의 음식 섭취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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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반려묘의 설사가 2주이상 지속되는 만성 설사의 경우에는 대부분 건강에 이상이 발생한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야 합니다.
첫번째로 오염된 식품이나 생식섭취 , 다른 개체로부터의 전이를 통한 기생충, 원충 감염을 들 수 있습니다.
기생충 감염의 경우에는 몇번의 구충제 복용만으로 쉽게 나을 수 있지만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탈수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원충 감염의 경우에는 종류도 많을뿐 아니라 치료제도 각기 다 달라 분변을 통한 PCR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원충으로는 트리코모나스, 크립토포리디움, 지알디아 등이 있습니다.
두번째로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입니다.
파보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백혈구 감소증,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인 전염성복막염 등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오염된 비위생적인 음식 섭취를 통한 살모넬라균 이나 캠필로박터균 감염 등도 설사를 동반한다고 합니다.
세번째로 질병입니다.
신부전이나 췌장염, 당뇨, 암, 요독증, 간질환, 위장염 등 모든 질환은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고양이를 비롯한 반려동물을 건강히 키우시기 위해서는 증상이 나타났을 시의 빠른 진료와 더불어 평소 건강검진을 통해 내 반려동물의 신체 상태를 꼼꼼히 체크해두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3. 이밖에도 장난감을 좋아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줄이나 리본 등의 긴 물체 또는 장난감 등의 이물을 섭취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빠른 내원도 중요하지만 섣불리 입에서 꺼내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리본이나 줄 같은 경우 고양이를 위한다며 함부로 잡아당기게 되면 식도나 입안 등에 심한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빨리 동물병원에 내원하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고양이 설사는 크게 단발성인 급성 설사와 만성 설사로 나뉠 수 있는데 대부분 2주 전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 단발성 설사라고 하더라도 지나쳐보이는 물설사의 경우 탈수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횟수가 2~3회를 넘어가고 양이 많다면 바로 동물병원으로 내원하여 진찰을 받아보는게 좋습니다.
혈변이나 점액질이 섞여 있는 설사의 경우에는 대장질환의 가능성이 있고 특히 혈변의 색이 진하고 양이 많은 경우 매우 위급한 상황일 수도 있으므로 이역시 급히 병원에 내원하여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반려묘 설사는 2회 이상일 경우 탈수를 동반하게 되므로 물을 충분히 먹게 하여 수분섭취를 늘려 주어야 하고 물을 잘 마시지 못하는 것에 대비하여 수분 보충제를 구입해 두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기 고양이의 경우에는 단발성 설사도 탈수로 인한 저체온증이나 저혈당이 올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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