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싱증후군은 강아지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호르몬성 질병으로 노령견이나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강아지의 부신 피질이라는 곳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중 당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코티솔이 과다분비되어 생기는 병으로 부신 피질 기능 항진증 이라고 합니다.
코티솔은 강아지의 면역 기능을 조절하고, 혈당수치 유지, 체중 조절, 여러 신체기관의 기능 조절 등의 역할을 해준다고 합니다.
특히 완치되지 않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평생 약물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만 약물 치료만 잘 하면 일상생활에 지장받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으므로 조기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 피부질환 증가(탈모, 각질, 발진 등)
- 배가가 심하게 빵빵해진다.(체중증가)
- 물섭취량이 많이 늘거나 배뇨량이 늘어난다.
- 먹는 양이 급격히 늘어난다
- 헥헥거리는 경우가 늘어난다.
- 혈관이 보일정도로 피부가 얇아진다.
쿠싱증후군의 원인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눌수 있다고 합니다.
먼저 80% 이상으로 쿠싱증후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하수체 이상입니다.
대부분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이 내분비기관인 부신을 자극하고 부신의 피질부위에서 앞서 설명한 코티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다행히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두번째로 15% 이상을 차지하는 부신에 생긴 종양으로 인한 경우인데 이 경우에도 약물치료가 가능하지만 간혹 악성종양으로 인한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는 염증 및 다른 질병으로 치료하기 위한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의 복용기간과 용량의 차이로 인해 자연적으로 치료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쿠싱증후군은 대부분 7세 이상의 고령견에서 발병하며 주로 대형견은 부신 종양으로 인한 발병이 흔하고 소형견은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해 쿠싱증후군이 흔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앞서 설명한 쿠싱증후군 비율에 따라 대형견에 비해 소형견의 발병률이 더 큰편이고 수컷보다 암컷의 발병비율이 조금 더 높다고 합니다.
소형견의 발병비율이 높음에 따라 푸들, 보스턴테리어, 비글, 닥스훈트, 요크셔테리어 등의 견종이 가장 많이 발병한다고 합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의 치료는 코티솔의 분비를 억제하는 trilostane 라는 약물을 복용시키는데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농도를 조절하여 다른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은 질병 자체는 꾸준한 약물치료로 건강유지가 가능하지만 뒤늦게 발견하거나 치료된걸로 착각하여 약물치료를 중단할 경우 고혈압, 췌장염, 패혈전증, 당뇨 등의 중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위에 언급한 쿠싱증후군 증상을 발견했다면 빨리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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