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5일 밝혀진 아동 폭행 살인사건. 장기결석 아동 전수조사로 아동 학대 문제가 국가적 문제가 된 상황에서 벌어진 사건인 데다 피해 아동이 3세에 사망한 사건이란 점도 충격적인 사건이었지만 그 이후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사실마저도 충격적인 사건이다.
2016년 3월 15일 3세 남아 아동(이하 C군)이 의식을 잃고 종합병원까지 실려갔지만 결국 사망했다. 아이의 이모는 "아이가 구토를 하다가 의식을 잃었다."고 진술했지만 병원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되었고 조사 결과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복부를 여러 차례 가격해 사망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경찰은 이모 A씨(27세)를 살인 혐의로 체포하였다 경찰은 아이의 친부도 학대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여 아이의 친부 B씨(51세)도 체포하였다
그런데 4월 6일 경찰조사에서 A씨가 숨진 C군은 자신의 친아들이며 형부인 B씨에게 성폭행 당해 낳은 아이라고 진술하였다.B씨는 허리 부상 등으로 경제 활동이 어려운 상태로 기초수급대상자로 지정된 상태였고 어려운 가정 상황에 언니는 불치병인 루푸스 병을 앓고 있어 차마 신고할 엄두도 내지 못하면서 울분을 참아가던 차에 피해 아동 C군이 자라면서 점점 친부인 B씨를 닮아가자 참지 못하고 사건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의 진술에 의하면 5남매 중 사망한 셋째 C군과 C군 아래 동생 2명이 A씨가 B씨에게 성폭행을 당해 낳은 아이들이며 수사기관에서는 유전자 감식을 의뢰한 한편 B씨를 성폭행 혐의를 추가해 기소한 상황이다.
아동 학대 뿐 아니라 친족에 의한 성폭행 등 한국 사회가 아직 가정 내 폭력범죄에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라는 점이 여실히 드러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