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 김씨(善山 金氏)는경상북도구미시선산읍을 본관으로 하는한국의 성씨이다. 계통이 서로 다른 3개가 있다.
첫째는 고려 개국공신(開國功臣) 대광시중(大匡侍中)김선궁(金宣弓)을 시조로 하는 계통이고, 둘째는원성왕후손으로 좌복야(左僕射)김한충(金漢忠)을 시조로 하는 계통이며, 셋째는경순왕의 아들김추(金錘. 추정)를 시조로 하는 계통이다. 이들은 이조(異祖) 동본동성(同本同姓)이다.
김선궁(金宣弓) 계
역사
시조김선궁(金宣弓)은 고려 개국공신(開國功臣)으로 벼슬이 대광시중(大匡侍中))·정난보국공신(靖難輔國功臣)에 책록되고, 선주백(善州伯)에 봉해졌다. 순충공(順忠公)의 시호를 받았다. 혹칭일선 김씨(一善 金氏)라 한다.
문헌(文獻)에 의하면고려 태조가 백제를 정벌할 때 숭선(嵩善. 지금의 경북선산) 지방 전투에 병사를 모집함에김선궁(金宣弓)이 고을 아전(衙前)으로써 응모하니, 태조는 자신이 쓰던 활 어궁(御弓)을 하사하고 이름도 선궁(宣弓)이라 지어 주었다. 전쟁에서 공을 세워 시중(侍中)에 오르고 식읍을 지급받았다. 아들 김봉문(金奉文)은선산(善山)에서 아버지 뒤를 이어 좌윤(左尹)으로 아전이 되었다.
분파
백암파(白巖派) : 14세 김제(金齊)(또는 김제(金濟), 김제해(金䶒海)), 고려 조봉랑 지평해군사, 증이조참의 시 충개공
농암파(籠巖派) : 14세 김주(金澍), 고려 예의판서 황명예부상서 시 충정공, 서원 배향
문대공파(文戴公派) : 18세 김응기(金應箕), 대광보국 숭록대부 의정부 우의정 좌의정 시 문대공
간의공파(諫議公派) : 12세 김우류(金右鏐), 고려 우간의대부 우문관직제학, 지제고 봉익대부
점필재파(佔畢齋派) : 17세김종직(金宗直), 전라도 관찰사겸 수군절도사, 한성부윤, 형조판서 증 영의정 시 문충공, 서원 배향
김한충(金漢忠) 계
김추(金錘) 계
분파
고려 말엽에 검교중랑장을 지낸 16세 '김문'(金文)은 슬하에 네 아들김성원(金成元), 김성부(金成富), 김성룡(金成龍), 김성여(金成呂)를 두었는데 이로부터 선산 김씨는 4대 계파(系派)를 이루게 되었다.
중서령공파(中書令公派) : 파조김성원(金成元)은 고려조 서운관정(書雲觀正)과 중서령(中書省)을 지냈다. 그의 아들김기(金起)는 광주목사(廣州牧使)를 지내고 화의군(和義君)에 봉해졌다. 조선이 개국되자 불사이군 정신으로 선산(善山)에 내려와 고려 유신으로 절의를 지켰다. 화의(和義)는선산(善山)의 별호이다.
판서공파(判書公派) : 파조 '김성부'(金成富)는 고려조 전의부정(典醫副正)을 지내고, 조선개국 원종공신으로 호조 판서에 이르렀다. 그의 장자 김경도(金敬道)는 조산대부로 밀양교수를, 차자 김경적(金敬迪)은 강화교수를 지냈다. 그 후손들은 함경도 단천 고읍을 중심으로 길주, 성진, 이원, 풍산, 북청, 홍원 등에 세거(世居)하였다.
좌의정공파(左議正公派) : 파조김성룡(金成龍)은 고려말 산원동정(散員同正)을 지냈고, 조선개국 원종공신으로 대광보국 숭록대부 좌의정에 이르고 화의부원군(和義府院君)에 봉해졌다. 그의 아들 김탁(金逴)은 병조참의, 증손 김정신(金鼎臣)은 안동도호부사를 지냈다. 후손들은 경기도 이천등에 세거(世居)하였다.
별장공파(別將公派) : 파조 '김성여'(金成呂)는 고려말 별장동정(別將同正)을 지냈다. 그의 아들 김선(金選), 손자 김요신(堯臣), 김순신(金舜臣)등의 행적은 알지 못하고, 후손들이 평안도에 세거(世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