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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거제 반씨(巨濟潘氏) 시조 반부(潘阜)는 남송 이종(理宗) 때 문과에 장원하여 한림학사를 거쳐 이부상서를 지냈다. 그는 몽골 정벌을 간청하였으나, 가사도(賈似道)가 그를 미워하여 몽골에 사신으로 보내 은밀히 죽이게 하였다. 원나라 세조 쿠빌라이는 문무를 겸비한 그의 재주를 보고 죽이지 않고 벼슬을 내려 부하로 삼으려 하였으나, 그는 사양하였다. 그 무렵 고려 충렬왕이 세자로 몽골에 있었는데, 그의 충의를 높이 사 뒤를 따라나온 김방경에게 그를 고려로 데려가라고 부탁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뒤에 충렬왕비가 된 제국대장공주를 따라 고려로 오게 되었다. 원종 충렬왕 때 정당문학(政堂文學)을 지내고, 김방경을 따라 일본 정벌에 공을 세워 시중(侍中)에 올랐으며, 기성부원군(岐城府院君)에 봉해졌다.[1] 기성은 거제의 옛 지명이다. 반부는 65세에 벼슬을 사직하고, 기성으로 내려가 정사(精舍)를 짓고 여생을 마쳤다. 시조 반부의 묘소는 경상남도 거제시 국토봉에 있다.

2세인 둘째 아들 반유항(潘有抗)은 예부 상서를 역임하였고, 3세 반영원(潘永源)은 충숙왕(忠肅王) 때 밀직 상서를 지냈다.

4세손 반익순(潘益淳)은 우왕(禑王) 때 문하평리 우시중을 역임하고 충양공(忠襄公)에 봉하여졌다. 반익순의 아들 반복해(潘福海)는 우왕의 수양 아들이 되어 문하찬성사(門下贊成事)에 올랐으며, 추충양절익대좌명보리공신(推忠亮節翊戴佐命輔理功臣)의 호를 받았다.[2]

6세손 반자건(潘自建)이 시중인 배극렴(裵克廉)의 사위로써 고려 말·조선 초에 이조판서·예조판서·좌찬성 등을 역임하고, 영평군(永平君)에 봉해졌다.

9세손 반우형(潘佑亨)은 1474년(성종 5) 문과에 급제하고 대사헌을 역임하며 중종반정에 참여해 정국공신(靖國功臣)에 녹권되었으며, 기성군(岐城君)에 봉해졌다.

분파

시조로부터 7세에 이르러 분파가 시작되는데, 큰아들 반준(潘濬)이 군수를 하면서 거제 파조가 되고, 반유(潘濡)는 찰방으로 예천 파조가 되며, 이조참의에 증직된 반정(潘珽)이 청도(淸道) 파조가 되었다.

  • 남평 반씨(南平 潘氏) 시조 반유현(潘有賢)은 반부의 8세손이며, 1369년(공민왕 18) 문과에 급제하였다. 5세손 반침(潘琛)은 진도군수를 지내고 남평에 자리잡았다. 그의 증손 반상주(潘尙周) 이후로 전라도 장성(長城)에서 대대로 거주하였다. 2015년 인구는 3,053명이다.

항렬표

32세

33세

34세

35세

36세

37세

38세

39세

40세

41세

렬(烈)

재(載)

석(錫)

문(汶)

휴(休)

형(炯)

배(培)

금(錦)

순(淳)

수(秀)

42세

43세

44세

45세

46세

47세

 

 

 

 

영(榮)

규(奎)

용(鎔)

원(沅)

권(權)

호(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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