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4일 수원역 인근에서 술에 취한 여대생을 납치해 살인한 사건.
수원역 노숙소녀 살인사건, 수원 토막 시체 유기 사건 이후 수원 지역에서 일어난 또 하나의 강력 범죄 사건이다.
경찰은 2015년 7월 14일 오전 1시 경, 한 남자 B씨(23세)에게서 신고를 받게 된다. 여자친구인 A씨(23세)가 사라졌다는 것. B씨의 증언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술에 만취하여 수원역 인근에서 노숙을 하고 있었는데, 의문의 남성이 여자친구가 구토를 했으니 물티슈를 사오라고 했다는 것, 그 말을 들은 B씨는 인근 편의점으로 가서 물티슈를 사왔는데, 그 사이에 그 남성과 여자친구 두명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
이후 경찰은 기동대를 투입하여 인근 지역을 수색하기 시작했고, 한 건물 앞에서 A씨의 소지품을 발견한다. 이후 CCTV를 통해 해당 건물 입주업체에서 근무하는 윤 모씨(46세)가 A씨를 건물 안으로 끌고가는 장면을 포착, 이후 윤씨를 유력 용의자로 두고 수색을 개시했다.
그러나 오전 9시경, 용의자 윤씨는 강원도 원주시 인근 저수지에서 시체로 발견되는데, 가족들에게 휴대전화로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보낸 점이나, 회사 법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반납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사체 근처에서 발견된 윤씨의 차 트렁크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카락 등이 발견되어 윤씨에 대한 혐의는 더욱 확실해졌다.
이후, 생사불명이던 피해자 A씨 역시 경기도 평택에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확실하진 않지만 경찰은 성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 하고 있다. 윤 씨가 A씨를 건물로 끌고 들어갔고, 그 건물의 화장실에서 몸싸움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아마도 화장실에서 강간을 시도했으나, 정신을 차린 피해자가 격렬히 저항하자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고, 이후 용의자 윤씨는 자살한 것으로 추측.
경찰수사에서 용의자 윤 씨가 피해자 주변을 약 2시간동안 멤돌았다는 정황이 포착되어, 성폭행 시도 자체는 계획적이었을거란 주장이 제기되었다.
몇번의 강력범죄가 이미 벌어졌던 수원역 인근에서 또 이와같은 강력범죄가 발생하자 수원역 치안 문제가 다시 거론되었다. 경기도 수원 팔달구민 공포가 분노로
실제로 수원역 인근은 수원시 최고의 유흥가라 할 수 있지만 밤이 깊어지고 수원역 중심지에서 조금만 멀어져도 가로등의 수가 급감하고 홍등가가 있는 등, 치안 상태는 좋지 않다. 때문에 정치인들이 매번 치안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보여지듯이 그 효과는 없다.
실제로 피해자는 약 500m 거리를 끌려다니면서 CCTV에는 단 한 건밖에 포착되지 않았다. 그 시간중에 무슨 도움을 얻지 못한것은 당연한 일이고. 구원의 손길 닿지않아 ‘또 한생명 잃었다
이 사건의 영향인지, 수원역 로데오 일대에 의경 순찰이 강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