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이야기

 

 윤달수의 

윤달은 일년 중 한 달이 가외로 더 있는 달이기에 모든 일에 부정(不淨)을 탄다거나 액(厄)이 끼이지 않는 달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조상들은 모든 신들이 1년 12달을 관장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윤달의 경우 열세번째 달이므로 인간의 일을 간섭할 귀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일진(日辰)과 관계가 없으며 이사나 집수리, 이장, 산소단장, 수의 마련 등 평소에 쉽게 하지 못했던 일들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혼례(婚禮)를 올리는 날로 잡거나 집안 어른의 수의(壽衣)를 만들어 놓으면 좋다 합니다. 
윤달(윤년)에 수의를 마련해 두면 집안 어른이 무병장수하고 자손도 번창한다는 풍습이 있읍니다.
윤달에 수의를 해놓으므로써 자손들은 여생이 얼마남지 않으신 집안어른을 더욱 공경하고, 효심으로 받드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으며, 또한 집안어른은 죽음을 대비하면서 여생을 보내게 됩니다.

 수의와 상복 

 수의(壽衣) 
고인에 입히는 옷으로서 남자인 경우는 바지, 속바지, 저고리 속저고리, 면모, 악수, 조발랑, 장매, 두루마기, 도포, 천금,지금 금침, 버선의 14가지이며 삼베의 경우 220자가 소요되며 갖은 수의는 440자가 소요됩니다.
여자인 경우에는 바지, 속바지, 저고리, 속저고리, 원삼, 치마, 속치마, 면모, 악수, 조발랑, 장매, 천금, 지금, 금침, 버선의 15가지이다.

 천금(天衾)  : 이불

 지금(地衾)  : 요

 금침(金枕)  : 베게

 오랑 (조발랑이) 
대렴 입관때 고인의 손톱 발톱 머리털을 깍아 담는 삼베로된 주머니 입니다.

 상복(喪服) 
상주가 입는 옷입니다. 가정의례준칙에 "상복은 별도로 마련하지 아니하고 남자는 검은색, 여자는 흰색 옷을 입되 평상복도 가능하다"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남자 상주는 두루마기, 바지, 저고리등이 있으며 여자 상제는 치마, 저고리가 있습니다.
상복은 일반적으로 바지저고리와 치마저고리를 말합니다. 남자는 바지저고리를 입고 그위에 두루마기 또는 굴건제복을 착용하거나 검은 양복을 입고 그 위에 굴건제복을 착용 합니다.
여자는 하얀상복,광목치마 저고리, 삼베 치마저고리를 입습니다.

 굴건제복  : 남자상주의 전통 상례복(삼베), 혼인한 상주만 착용합니다.

 두루마기  : 맞상주, 맞며느리만 입으며 상복 위에 착용합니다.

 복치마저고리  : 여자상주의 전통 상례복으로 며느리만 착용합니다.

 치마저고리  : 여자의 상복

 복조끼  : 삼베조끼로 딸과 며느리를 구분하기 위해 며느리만 착용합니다.

 두건  : 상주나 친지들의 머리에 착용(남자)

 행전  : 상주나 친지들의 종아리에 착용(남자)

 수질  : 맞상주와 맞며느리,딸들의 머리에 두름.

 요질  : 맞상주와 맞며느리,딸들의 허리에 두름.

 완장  : 상주들의 팔에 착용, 맞상주용, 일반용이 다름.

 상가표시  : 조문객이 상가집을 찾아오도록 알려주는 이정표

 액자리본  : 고인의 사진을 감싸준다.

 차리본  : 장지로 이동할 때 선두차에 부착

 가슴리본  : 상주들의 가슴에 달기 위한 리본

 근조리본  : 진행요원들의 표시

 머리리본  : 딸들의 머리에 꽂음.

 장갑  : 상주등 진행요원이 착용

 부의록  : 조문객의 명단을 기록

 장의용품 

 조등(弔燈) 
상가(喪家)임을 표시하기 위하여 집앞의 대문이나 아파트벽에 걸어놓는 등

 칠성판(七星板) 
시신을 바르게 펴기 위하여 시신을 올려 받쳐놓는 판 (폭은 30cm 정도, 길이는180cm 정도)

 채반 
사자밥 세그릇과 짚신 세 켤레를 받쳐서 상가의 집 앞에 진열해놓는 그릇

 기중(忌中) 
상중(喪中)임을 알리기 위하여 상가의 대문이나 상주가 경영하는 점포의 문 앞에 붙여놓는 안내 표지

 병풍 
영좌를 설치하는곳에 세워 놓으나 병풍의 앞면(문자표시)과 뒷면(그림)을 혼돈되지 않게 하여야 합니다.

 위패(位牌) 
고인의 지방을 써서 간직하는 제품. 신위. (오동나무,플라스틱)

 한지(韓紙) 
일명 염습지라고도 하며 시신의 결박이나 입관 전후의 관내부에 미리 깔기도 합니다.

 관보 
시신을 입관하여 결관(結棺)후에 그 관을 씌우는 보로써 일반(유교의식)적으로는 홍색, 또는 주황색을, 천주교 의식에서는 검은천에 흰색의 십자가를, 기독교 의식에서는 흰천에 붉은 십자가를, 불교의식에서는 불교표지를 한 것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관(棺),널 
시신을 담아서 장지까지 운반(運柩)하는 상자로서 상가의 형편과 용도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퇴관용,입관,매장용,화장용,석관)

 습신 
시신의 신발(꽃신)이며 면이나 종이로 만듭니다.

 명정(銘旌) 
고인의 관직(官職)이나 성명을 기록한 기(旗)로서 붉은 천에 은분이나 흰색글로 씁니다.

 면모악수(面帽握手) 
시신의 얼굴을 싸서(면모) 손톱을 깍아 담는 주머니를 손에 쥐어주고, 감아주는 장갑(악수)

 예단(禮緞) 
청실(남자)과 홍실(여)로 만들어 이승을 결별하고 저승과의 결연을 의미하는 비단제품으로서 횡대 위에 올려놓고 예를 표하고 화장시에는 관속에 넣어서 화 장을 합니다.

 횡대(橫帶) 
장지에서 하관후 관위를 시토하기 전에 광중에 들어갈 관위를 덮는 일곱장의 나무판자.(나무의 재질과 두께가 다양함)

 초석(草席) 
충해(蟲害)가 없다는 야생초를 건조시켜 여러묶음(束) 으로 만들어 시신과 관벽 사이의 공간을 채우는(보공)것입니다. 초석대신에 고인이 생전에 입었던 의류 등(매장시에는 화학섬유질은 피할 것)으로 보공하여도 됩니다.
옛날에는 줄풀을 사용하였지만 요즈음에는 톱밥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멧베 
시신에 수의를 입힌 후 삼베 이십자(尺) 한필을 일곱쪽으로 잘라서 다시 각 한 쪽의 반 정도를 3등분하면 21매끼가 되는데 이것으로 시신을 결박할때 사용합니다.

 만장(輓章) 
상여로 발인을 할때 죽은이를 슬퍼하여 지은글을 비단 천(布)에 적어서 기(旗)를 만들어 상여 뒤를 따라 갑니다.

 상장(喪杖) 막대기 
상여 뒤를 따라가는 상주가 짚을 지팡이로서 남자상주는 대나무, 여자 상주는 오동나무나 버드나무로 만들었습니다. 또는 고인이 아버님일 경우는 대나무 지팡이를 짚고,어머님 상일 경우는 버드나무 지팡이를 짚습니다.

 기타 
장례시에 사용되는 용품으로 만수향, 목향, 초, 향로, 촛대 소독약(알콜, 세정대), 탈지면, 홑이불, 사진리본, 두건, 완장 행전 외에도 영남지방에서는 관위에는 운을 아래에는 아로 구분 사용중인 운아(雲亞)등의 각종 용품들이 있습니다.

 

출처 : http://www.yunilj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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